승리호 감독 조성희 출연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 공개 미공개어떤 사람은 ‘국뽕 영화’라고 하고, 또 어떤 사람은 그저 200억원의 예산으로 나름대로 잘 만든 한국판 SF영화라고 평한다. 하지만 진심, 내 인생, 그동안의 한국판 SF영화 중 <우레매>와 <영구와 공룡 츄츄> 이후 최고의 한국판 SF영화로 꼽혀도 전혀 무리가 없을 것 같다. 그러고 보니 초등학생 시절 여름방학이면 동시 개봉하는 ‘뇌매’ 영화를 보려고 극장 앞에 길게 줄을 섰던 기억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30년이란 세월이 흘러 버렸다. 각본, 제작에 김천기라는 스크린 속 큰 글씨가 아직도 기억 속에 선명하게 남아 있다.SF 영화는 과거나 지금이나 권선징악이 주요 레퍼토리다. 선과 악의 대립 속에서 결국 선 쪽이 승리를 거두게 된다. 이번 승리호 역시 그렇다는 데는 변함이 없다. 그래서 SF 영화는 잘 만들어도 진부하다, 못 만들어도 역시 진부하다, 진부하다. 세월이 흘러도 SF의 기본 공식은 변함이 없었다. 영화 울레메에서는 데일리(유빈)가 열심히 일했다면 승리호에서는 인공지능 로봇 업동이 열심히 일한다. 결국 세상은 남자가 지배하고 남자는 여자가 지배하는 것이 맞다. 배역별 영화 지분율을 봐도 업동과 꽃님이 90% 정도를 차지할 것 같다.잎이 떨어진 가지.2092년 지구는 병들어 우주위성 궤도에 인류의 새로운 보금자리인 UTS가 만들어졌다. 돈이 되는 일이라면 뭐든지 하는 조종사 ‘태호'(송중기) 과거 우주 해적단을 이끌었던 ‘장선장'(김태리) 갱단 두목이었지만 지금은 기관사가 된 ‘타이거 박'(진선규) 평생 이루고 싶은 꿈을 가진 작살 로봇 ‘업동이'(유해진). 이들은 우주 쓰레기를 주워 돈을 버는 청소선 승리호 선원들이다. 오지 마!거들떠보지도 말고 숨도 조심해. 얽힐 생각을 하지 마!” 어느 날 사고 우주정을 회수한 ‘승리호’는 그 안에 숨어 있던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다. 돈이 절실한 선원들은 도로시를 거액의 돈으로 바꾸기 위한 위험한 거래를 계획하는데…···영화를 보면 우리 인간이 진정 두려워해야 할 존재는 외계인도 수소폭탄도 아닌 바로 우리 내면에 자리 잡은 이기심과 그 이기심을 더욱 부추기는 자본주의 체제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자본주의 체제와 인간의 탐욕과 이기심은 결국 지구와 자연환경을 파괴하는 주범이라는 사실도 깨닫게 된다. 물질만능의 폐해와 인간성 상실에 대한 강력한 경고가 있는 의미 있는 한국판 웰메이드 SF 영화의 승리호다. 설 명절 때 가족과 함께 탑승해도 좋은 영화로 강력 추천해 본다. 김태리와 업동이 목소리 역을 맡은 유해진이 너무 좋다. 정말로 천둥-매실의 설날 특선영화에 편성하면 분명 대히트를 칠것같은데··· 시청률이 낮아도 40% 이상은 받을 것 같아. 아~ 정말 다시 보고싶다.영화를 보면 우리 인간이 진정 두려워해야 할 존재는 외계인도 수소폭탄도 아닌 바로 우리 내면에 자리 잡은 이기심과 그 이기심을 더욱 부추기는 자본주의 체제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자본주의 체제와 인간의 탐욕과 이기심은 결국 지구와 자연환경을 파괴하는 주범이라는 사실도 깨닫게 된다. 물질만능의 폐해와 인간성 상실에 대한 강력한 경고가 있는 의미 있는 한국판 웰메이드 SF 영화의 승리호다. 설 명절 때 가족과 함께 탑승해도 좋은 영화로 강력 추천해 본다. 김태리와 업동이 목소리 역을 맡은 유해진이 너무 좋다. 정말로 천둥-매실의 설날 특선영화에 편성하면 분명 대히트를 칠것같은데··· 시청률이 낮아도 40% 이상은 받을 것 같아. 아~ 정말 다시 보고싶다.